안녕하세요 류피스룸입니다.
요즘 주식을 하는 것이 여러 세대에 걸쳐 당연하게 받아들일 만큼
익숙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런 주식에 그치치 않고
투자회사들에서 내놓는 파생상품들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이런 파생상품 중 선물과 옵션에 대해서 소개해봤습니다.
[느긋한 황소/투자백과] - 투자백과 _ 듣기만 해도 무서운 파생상품!(선물과 옵션)
이번에는 일반적으로 접하지 않는 선물이나 옵션 말고
우리가 익숙하게 만나고
쉽게 투자해볼 수 있는 ETF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한정된 자본
우리의 자본은 한정되어있습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제일 큰 어려움은
"그래서 무슨 주식을 사야하지?"라는 고민이죠.
처음 주식을 시작하면 큰 돈을 무조건 넣긴 두렵고
적은 돈으로는 많은 주식을 사지 못하니
수익이 나도 큰 의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여기저기서 유망하고 추천하는 종목들은
적은 돈으로 하나 사기도 어려운 것도 있죠.
위의 두 주식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구글, 유투브 등을 운영하는 '알파벳'과
아마존 닷컴이라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아마존'의
주가를 간략히 나타낸 내용입니다.
21년 10월 19일 기준으로
알파벳은 약 337만원, 아마존은 407만원 정도로 거래됩니다.
거의 대기업 월급에 육박하는 금액에
단 한 주를 살 수 있는거죠.
차트를 보면 꾸준히 우상향하는 유망한 주식이라는 것을 알겠는데
막상 투자하려니 여유자금도 없고
하나만 사려니 다른 주식들이 괜히 싸보이고
고민고민하게 됩니다.
매력적인 상품꾸러미
그럼 투자금이 적으면 싼 주식만 사야할까요?
그렇다면 너무 억울하고 아쉽겠죠.
이럴 때 살 수 있는 것이 ETF입니다.
ETF는 exchange-traded fund의 줄임말로
여러 주식 또는 상품을 모아서
하나의 주식으로 상장한 투자상품을 의미합니다.
위에서 제시한 사진에서처럼
빅테크, 친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여러 가지 주식을 꾸러미에 담습니다.
이렇게 모은 꾸러미 자체를 주식시장에 상장해서
일반적인 회사 종목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것이죠.
위의 사진은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ETF인 QQQ의 주가입니다.
미국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저기서 QQQ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텐데요.
정식 명칭은 'Invesco QQQ Trust Series 1'으로
'인베스코'라는 투자회사에서 내놓은 ETF 상품이죠.
이 ETF 꾸러미에는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들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등이 속해있죠.
나스닥이 요즘 뜨는 기술주가 많이 상장된 것을 생각하면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술주를 모아놓은 시장의 지수를 따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투자 비중을 두어 종목을 결합해 두니
하나 사기에도 어려웠던 종목을 포함해
유사한 분야의 여러 종목을 한 번에 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선물 상품투자의 기회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선물 거래를 할 수 있는 상품이
한국 증권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밖에 없었는데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선물 상품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으로
ETF를 활용한 상품이 있습니다.
실제 물건에 투자하는 방법이 어려울 수 있는데
ETF로 상장한 투자상품을 활용한다면
간접적으로 농산품이나 금속 등 다양한 분양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지금 한창 화두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도 같은 의미로 볼 수 있어요.
비트코인이 엄청난 등락폭으로 유명한데요.
또한 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일반적인 은행이 아니기때문에 아무래도 불안했죠.
그래서 투자를 망설이던 사람들에게 비트코인 선물을 하는 투자상품이 생겼습니다.
코인 관련 ETF 를 신청한 후 8년만에 승인이라고 하네요.
여러 가지 불안요소를 잡은 상품이니
코인에 관심이 있지만 망설였던 분들에게는 솔깃할 수 있겠네요.
뭐가 오를 지 모르니 다 사!
ETF의 또 한 가지 장점은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 분산투자를 해야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ETF는 여러 종목이 합쳐진 종목이다보니
유망한 분야를 잘 선택하면 한 종목만 잘 나가도 일부 수익을 볼 수 있고,
한 회사에 악재가 닥쳐도 완충역할을 해줄 수 있죠.
시장에서 핫한 분야 중 하나인 메타버스도 ETF 상품이 있습니다.
핫한 분야다보니 여러 투자회사에서 나온 ETF상품이 있지만
가장 먼저 '메타버스(METAVERSE)'라는 타이틀을 내건 종목이라서
위의 종목을 가져와봤습니다.
이 상품은 이름에 걸맞게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예전에 소개했던
게임회사지만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로블록스와 유니티가 속해있죠.
[느긋한 황소/투자일기] - 투자일기 _ 로블록스(메타버스! 게임, 그 이상)
[느긋한 황소/투자일기] - 투자일기 _ 유니티(게임으로 시작하는 메타버스)
그 외에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반도체회사 NVIDIA,
오큘러스를 인수하며 메타버스에 뛰어든 페이스북 등이 속해있습니다.
그럼 이 META로 왜 ETF가 안정적인지 살펴볼까요?
위의 차트는 조금 전 소개한 META와
메타버스 대표기업이자 META에 속해있는 로블록스(RBLX)입니다.
언뜻 보기에 차트가 유사해보이지만
로블록스가 하락하는 순간에 META는 적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트상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를 확인했을 때
META의 경우 최고점 대비 3.49%, 최저점 대비 8.51%이지만
로블록스의 경우 최고점 대비 16.25%, 최저점 대비 11.51%로
더 큰 변동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일 종목이 흔들리는 순간에도
여러 종목을 결합하여 서로 보완하고 완충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ETF 꾸러미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지 않아도 투자 할 수 있잖아! ETN!!
이렇게 다양한 종목을 구성해서
투자회사에서 비율에 맞게 보유하여 상장한 상품을 ETF라고 하는데요.
이와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투자상품인 ETN도 있습니다.
시장에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요.
원래 뜻은 빌린 돈을 지렛대삼아
경제적인 발돋움을 한다는 의미죠.
그런데 투자상품에도 이런 레버리지 상품들이 있습니다.
위의 상품은 캐나다의 몬트리올 은행에서 출시한 ETN 상품입니다.
트위터, 테슬라, 넷플릭스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형 기술주들을 10개만 추려서
동일하게 10%씩 포함한 상품이에요.
이 상품의 특징은 ETF처럼 투자사에서 종목을 매수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다만, 목록을 구성해두고 지수를 설정해서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만들어낸거죠.
그래서 Exchange Traded Note의 줄임말로 ETN이라고 합니다.
노트에 종목을 적어만 뒀다는 뜻이겠죠?
더 큰 특징은 3X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이라는 거죠.
포함된 종목들의 지수 변동에 3배를 추종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매수한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총 투자금을 이 종목에 투자했을 때 나오는 값에 빚까지 추가한
레버리지 상품을 만들 수 있는거죠.
ETF는 투자사가 망하거나 상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투자사가 가지고 있던 주식을 ETF 주주들이 나눠가질 수 있지만
ETN의 경우에는 실물 주식이 없기 때문에
이런 안정성은 떨어질 수 있죠.
오늘은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요즘은 다양한 방송에서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ETF라는 단어가 어색하진 않을 수 있는데요.
보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투자를 원하신다면
다양한 ETF 상품을 찾아보고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소소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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