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길/주식투자

투자백과 _ 듣기만 해도 무서운 파생상품!(선물과 옵션)

류피스룸 2021. 10. 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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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피스룸입니다.

이번에는 주식을 하면서 자주 보게 되는

여러 가지 파생상품,

그 중에서도 선물과 옵션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파생상품 요약 _ 자체제작

파생상품의 재료, 기초자산

파생상품은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러 가지 투자 재료에서 퍼져나온 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재료가 되는 투자상품들을 '기초자산'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투자해온 '주식'을 포함해서

국가나 은행에서 발행하는 '채권'

그리고 환율을 이용한 투자방법인 '통화' 등이 있습니다.

 

[느긋한 황소/투자백과] - 투자백과 _ 해외주식투자와 환율(똑같지만 달라요)

 

투자백과 _ 해외주식투자와 환율(똑같지만 달라요)

안녕하세요 류피스룸입니다. 오늘은 해외주식 종목이 아닌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돈의 가치 갑자기 웬 돈이냐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을 텐데요. 주식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ryuffice.tistory.com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기초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있었는데요.

하나 하나의 회사 종목을 발굴하고,

해외여행을 위해서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환전을 하고 있죠.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제외하고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면서

수익을 얻게 되는 방법이었죠.

일상 생활 속에서 눈에 보이는 상품을 사고 팔면서

이익을 얻는 방법과 유사한 방식이었습니다.

자본의 상승 _ 출처 픽사베이

위험한 안전장치, 파생상품

파생상품에 대해 들어보신 분의 대부분은

'위험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랬죠.

이 부분을 말하기 전에 먼저 파생상품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파생상품에는 ETF, ETN, 선물, 옵션, FX마진거래 등이 있습니다.

들어본 것들도 있죠?

오징어게임 선물 _ 출처 넷플릭스


선물

 

요즘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오징어게임'에도 이런 대사가 나오죠.

쌍문동의 자랑,

쌍문동이 낳고 기른 천재,

서울대 경영학과 수석 입학한 조상우도 했다는 선물이 뭘까요?

 

한자 풀이를 보면 쉬울 것 같은데요.

'먼저 선', '물건 물' 합쳐서 선물.

물건의 가격을 먼저 예측해서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일정 기간을 정해두고 나의 예측이 들어맞으면

수익을 얻게 되는 방법이죠.

주식 뿐 아니라 석유나 농산품 등의 가격으로 구성된 상품도 있습니다.

 

주식처럼 오를 때만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내려가는 쪽에도 투자할 수 있으니

전망이 좋지 않은 분야의 하락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선물의 예시 _ 출처 나무 모바일

선물의 거래 방법은 위와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나라 증시에서 투자할 수 있는 선물 거래는

KOSPI200, 미니 KOSPI200, KODAQ150이 있죠.

각각 3개월씩을 기준으로 1년에 4번 만기가 찾아오는

파생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선물거래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증거금'이 있어야합니다.

만기일이 다가왔을 때 추가 금액이 필요한 경우

손실을 보는 입장에서 상환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금액을 걸어두는거죠.

 

그리고 만기일이 다가오면 가지고 있는 선물 상품을 청산하고

손익을 계산해서 수익을 나누게 됩니다.


옵션

 

보통 선물과 같이 많이 언급되는 파생상품으로

'옵션'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선물과 비슷하게

일정 기간 이후의 금액을 정해두고

미리 거래하는 상품이라고 볼 수 있어요.

 

옵션을 이해하기 위해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권리' 또는 '상품권'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건을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

물건을 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으로 구성됩니다.

 

콜옵션 가치 _ 자체제작

콜옵션은 만기일에 구매하기로 한 가격보다

상품의 가치가 올라가면 수익을 얻게 됩니다.

상품이 비싸지더라도 미리 정한 금액만 지불하면 되니까요.

옵션을 통해 구매한 상품을 바로 판매하더라도

남는 수익이 생기죠.

반면에 상품의 가치가 하락한다면

저렴한 물건을 비싸게 구매해야하니 손해를 보게 됩니다.

 

콜옵션과 유사한 상황은

아파트의 분양권을 들 수 있어요.

청약을 통해 당첨되면 아파트를 정해진 분양가에 구입할 권리를 사는 거죠.

그 후 아파트의 가격이 올라가면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하락하면 반대 상황이 되는거죠.

 

풋옵션의 가치 _ 자체제작

반대로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니까

상품 가치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상대적인 이유는 이미 정한 가격 이상의 수익은 없기 때문이죠.

 

풋옵션의 예시 _ 출처 나무위키

위의 글을 참고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풋옵션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금융위기가 터져서 매출이 급감할 위기가 생기자

바이백 제도를 도입합니다.

3년 후에 경제상황이 좋지 않으면 차값을 다시 돌려준다는 거죠.

 

이 때 차를 사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 경제가 어려워졌지만

차를 사고 상황이 악화되면 다시 팔아버리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차량 구입의 고민이 줄어들고 현대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 위기는 회복되면서

실직 등의 더 어려운 경제상황이 오진 않았고,

'바이백'(풋옵션)을 행사하는 소비자는 적었죠.

 

풋옵션의 발행이 성공으로 이어진 사례지만

그 자체를 이해하기 좋은 사례로 가져와봤습니다.

 

선물에 비해 옵션의 안정성이 조금 높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만기일이 되었을 때 법적 구속력을 가지고

무조건 청산해야하는 선물에 반해

옵션은 가지고 있는 옵션의 가치가 낮을 경우

행사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위의 예시에 나오는 현대차를 구입한 소비자의 경우처럼 말이죠.


파생상품의 활용

이런 파생상품은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듣기만해도 무섭고 위험한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기본적으로 산업 또는 상품의 전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가치를 잘 알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 가지 더.

파생상품은 실제 거래되는,

또는 약속한 가격만큼의 현금이 없어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초기 자본이 적게 들어가는 대신

일부는 빌려쓰는 '레버리지'의 형태가 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만기가 될 때

내 예측이 틀렸다면 손실금에 빌린 자금까지

큰 손실을 받게 됩니다.

 

오징어게임 조상우 _ 출처 넷필릭스

그렇다고 무조건 파생상품을 하면 안된다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집을 살 때,

내 돈 100%로 구입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이렇듯 초기 자본이 적을 때

빌려서 수익을 얻고, 내 기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내가 잘 아는 상품이나 전망을 확신할 수 있을 경우

이런 상품에 투자를 하면 성공할 수도 있겠죠.

 

또한 하락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활용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수했는데

이번처럼 떨어지는 경우가 있죠.

삼성전자 주가 차트 _ 출처 구글

이럴 때 삼성전자의 하락을 추종하는 상품에 일부 투자할 경우

반대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물건의 가격이 떨어질 경우에도

나의 자산을 지켜줄 방어막을 하나 준비할 수 있다는 거죠.

 

상승만을 바라보는 투자가 아닌

다각적으로 시장을 해석하며 투자할 수 있는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파생상품 중 선물과 옵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런 상품에 투자하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시장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함께 알아가보고자 소개해봤습니다.

 

또, 파생상품에는 이보다 익숙한 ETF라는 것도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언급되면서 익숙해지기도 했는데요.

다음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투자공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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