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피스룸입니다.
오랜만에 기업 투자 일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한동안 사고팔고도 했지만
미국 장이 좋을 때는 좋은 대로 매력적인 가격대의 기업이 없었고,
떨어질 때는 언제까지 떨어질지 몰라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사고싶은 주식이 생겨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창의력의 기업 어도비
오늘 소개해볼 기업은 어도비(ADOBE)입니다.
미국 장의 티커는 ADBE이고,
기술주답게 나스닥에 상장되어있습니다.
학생들이나 직장인들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본 기업이 아닐까 하는데요.
간편한 문서 저장 양식인 PDF도 어도비 사에서 개발했다고 해요.
그래서 PDF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아크로뱃 리더'가
우리에게 익숙하기도 하죠.
그런가하면 그림이나 사진, 동영상 분야에서도 어도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포토샵.
그리고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이 쓰는 일러스트레이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등은
이미 점유율 1등을 지키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일반 사무를 보는 일을 하는 분들도도
기업 로고를 만들거나 현수막 디자인을 하게 되면 Ai파일을 찾게 되는데
이것이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의 확장자 명입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로 묶어서서서
함께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편집하거나 영상을 만드는 데
여러 프로그램을 넘나들면서 창의력을 무궁무진하게 확장할 수 있는 것이죠.
예전에 소개했던 유니티라는 기업처럼
어도비는 이런 창작물을 만드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원조 플랫폼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느긋한 황소/투자일기] - 투자일기 _ 유니티(게임으로 시작하는 메타버스)
투자일기 _ 유니티(게임으로 시작하는 메타버스)
안녕하세요 류피스룸입니다. 오늘은 '유니티'(Unity Software or Unity Technologies)를 가져왔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면 위의 로고를 한 번 쯤 보셨을 것 같은데요. 게임 시작 전 개발사
ryuffice.tistory.com
영상이나 사진처럼 하나의 창작물을 만드는 건 개인이지만
그런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곳이
바로 플랫폼 기업이죠.
다양한 편집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질좋은 컨텐츠를 좀 더 쉽고 창의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투브 세상을 만드는 축
간단한 킬링타임 영상부터 여러 강좌까지
다양한 영상 컨텐츠를 제공하는 유투브가 있죠.
광고비를 통한 수익까지 제공하면서
많은 컨텐츠 제작자들과 연예인들이 채널을 개설해 활동하고 있죠.
여기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서는
영상을 편집하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휴대폰으로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앱도 있지만
어느정도 전문성을 갖추고 워터마크없이 긴 시간의 영상을 제작하려면
전문가용 프로그램을 찾게 됩니다.
이런 전문가용 프로그램 중에서
오랜 기간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어도비에서 출시한 '프리미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애플 생태계를 활용하는 분들이 활용하는 파이널컷과
윈도우 환경에서 활용하는 어도비 프리미어는
전문가용 편집 프로그램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고
좋은 컨텐츠가 많이 생길수록
어도비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또한 모바일 시대를 맞이해서
'어도비 러시'라는 이름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쓸 수 있는 앱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접근성이 높은 시장에 자리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죠.
사업협업 툴의 개발
이 부분은 저도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내용인데요.
위에서 소개한 문서프로그램 PDF와
창의적인 컨텐츠 제작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외에
사무업무의 연계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고 해요.
업무를 기록하고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공유하여 확인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프로그램도 구성되어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재택근무의 중요성이 높아졌는데요.
이런 환경 속에서 사무 협업 툴을 제공한다는 점이
하나의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 자체 프로그램인 PDF를 더욱 발전시켜
이런 사무 협업 툴에 연계하여 활용한다고도 해요.
단순히 확인만 하던 문서 프로그램을 넘어
결재를 위한 서류처리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으면 편리하겠죠?
구독경제 도입으로 꾸준한 수익
시대의 흐름에 앞서 어도비에서도 프로그램을 정기권으로 판매하는
구독 서비스로 들어갔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각각의 프로그램을 CD나 시리얼 키 구매 등을 통해 판매했었는데요.
(저도 대학시절 프리미어를 활용했었죠.)
그래서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면
다시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매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CC버전(Creative Cloud)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 번 구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넷플릭스와 같이 월 또는 연간 회원권을 구매하여 사용하게 되죠.
새로운 업데이트가 나오면 바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도비의 프로그램을 묶음으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각각 구매하여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본인 분야에 맞는 프로그램만 활용할 수 있으니
회사나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 이것입니다.
바로 학생 및 교사 할인!
일반인들이 이런 할인 프로모션을 본다면
괜히 아쉬울 수도 있을 텐데요.
저는 이런 프로모션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에 득이라고 생각해요.
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수익이 나오지 않기에
가급적 저렴하게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게 됩니다.
그러면 이런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교육받은 프로그램에 익숙해지게 되죠.
그러면 성장해서 직업으로 선택하게 되었을 때
본인에게 익숙한 프로그램을 찾게 됩니다.
따라서 결국 회사는 장기적인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샘이죠.
물론 무료로 제공하는 회사도 있지만
(예를 들면 Autodesk)
이 정도의 할인이라면 투자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조정받는 주가
이렇게 좋은 회사여도
주식을 매매할 때는 타이밍이 중요한 법이겠죠?
어도비의 1년 주가 차트입니다.
올 해를 봤을 때 연초에 비해 많이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2주 최고가에 비해 18%가량 하락한 상태죠.
그마저도 21%가 빠졌다가 회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헝다이슈에 이어
이번에는 금리인상과 국제갈등의 여파로
미국 장도 꽤 큰 조정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회복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성장성이 어느정도 보장된 기업이
회복세를 빠르게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도비의 상장후 총 차트를 보면
2012년쯤부터 시작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컴퓨터가 발달하고 영상이나 컨텐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렇게 발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성장을 시작으로 컨텐츠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2005년 멈춘 배당을 다시 시작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은 어도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도 프리미어나 포토샵을 활용하면서 익숙해진 기업인데요.
이번에 홈페이지를 보면서
알던 것보다 더 많은 수익구조가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컨텐츠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만큼
앞으로의 미디어 세상에서도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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