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길/주식투자

배당일기 _ TSMC(국제 반도체 생산본부)

류피스룸 2021. 8.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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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피스룸입니다.

오랜만에 배당일기를 하나 써봅니다.

오늘 소개할 배당주식은 TSMC입니다.

 

TSMC 로고 _ 출처 공식홈페이지

반도체 생산 1등!

 

주식열풍이 불고 휴대폰 사업이 엄청 인기를 끌면서

TSMC라는 이름을 많이 듣게 되는데요.

이 기업을 소개하는 말은

'세계 1등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입니다.

 

'파운드리'(foundry)라는 단어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먼저 반도체 생산 회사를 구분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생산 회사는 설계와 생산을 기준으로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IDM'은 반도체를 설계하고

자사에서 설계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일까지 합니다.

한 마디로 한 회사에서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모두 수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팹리스' 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제품을 설계하고 개발하지만

실질적인 생산은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에 위탁하죠.

다른 회사에 생산을 맡기지만

제품 개발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기때문에

제품의 판매에는 개발한 회사의 이름이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파운드리' 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팹리스'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반도체의 개발은 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서 개발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생산만 도맡아서 하는 회사죠.


오늘 소개할 'TSMC'는

이 파운드리 업체 중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가진 회사죠.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_ 출처 https://www.statista.com/

2019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그래프입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이 반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파운드리 업체 순위로는 TSMC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삼성의 경우 반도체 설계도 직접 하는 'IDM'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의 시장 점유율이라면

시장의 기술이 갑자기 뒤바뀌지 않는다면

꾸준한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겠죠?

 

반도체 사업 발전가능성

반도체 연간 성장 및 수익률 _ 출처 The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

TSMC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을 하는 업체다보니

반도체 사업 자체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반도체 사업이 성황을 이루면

자연스럽게 수익률이 높아지는 회사가 되겠죠.

 

위의 그래프는 반도체 산업 협회에서 나온 자료입니다.

매년 반도체 산업의 전년대비 성장률(빨간색 그래프)와

매년 반도체 산업의 수익(파란색 그래프)를 나타냈어요.

 

전년대비 성장률은 요동치는 듯 보이지만

마이너스 성장률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매년 늘고있는 수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 생활 깊숙이

반도체 물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접하는 휴대폰, 컴퓨터는 물론

첨단 산업이 집합된 자동차에도 반도체가 주요 부품으로 들어갑니다.

 

최근 반도체 수요가 많아져 부족사태가 생기자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이자

미국 완성차 시장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포드'(FORD)는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도 생겼습니다.

 

이처럼 우리 생활의 필수 소재로 자리잡은 반도체이기 때문에

시장의 규모가 당분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품 단가 인상

 

TSMC 가격 인상 뉴스 _ 출처 한국경제

위의 기사에 나와있듯이

TSMC는 생산하는 반도체를 납품하는 업체들에

가격 인상을 통보했습니다.

적게는 3%에서 많게는 20%까지 가격을 올린건데요.

반도체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가격까지 올라가다보니 더욱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대 점유율을 가진 회사에서 단가를 올리게 되니

업계 2위 삼성전자를 포함해 다른 회사들도 가격을 올리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미국 등 강대국에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준비하다보니

이를 의식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기업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자사의 실적을 지킬 자신이 있기에

20%라는 큰 비율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이 첫 가격 인상은 아니지만

반도체 공급부족과 맞물려서 큰 주목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인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이

TSMC의 발전 가능성을 이야기할 때

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겠죠?

 

 

안정적 발전과 배당

TSMC 주가 차트(18년 12월 ~ 21년 8월) _ 출처 NYSE(뉴욕증권거래소)

TSMC의 주가는 큰 흔들림이 없는 모습입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떨어진 시기를 제외하면

심한 낙폭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지난 3월부터 횡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회사의 수익은 늘어나고 있고

시장의 점유율도 크게 차지하고 있는데

주가는 상승이 아니라 지키기만 하고 있는 모습이

조금 의아하기도 한데요.

행복회로를 돌리자면

그만큼 발전 가능성을 꾹꾹 담아두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 표는 2013년부터 이어진

TSMC의 배당 내역입니다.

TSMC 배당 내역 _ 출처 공식홈페이지

TSMC는 2018년까지 연배당(1년에 한 번 배당)을 하다가

2019년부터 분기배당으로 전환했습니다.

배당은 회사의 신뢰를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수익에 따라 배당을 늘리긴 하지만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하죠.

 

때문에 연 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전환한 것은

회사의 수익이 연간 꾸준히 창출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이후로 2차례의 배당금 증가가 있었죠.

 

TSMC의 배당수익률은 1.55%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닙니다.

(21년 8월 27일 구글 검색 기준)

하지만 배당을 늘리고 있다는 점.

그리고 연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전환하여

성공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점이

신뢰를 가지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반도체 파운더리 회사 TSMC를 알아봤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엔 어려운 내용이지만

발전 가능성과 탄탄한 시장 점유율이 매력적이네요.

 

더욱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해서

기대에 부응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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